"대한해운, 1분기가 저점…하반기 반등한다" 목표가↓-흥국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5.22 08:26
대한해운 LNG K무궁화호
흥국증권은 대한해운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3500원에서 28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547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599억원"이라며 "벌크선 시황 악화로 스팟(Spot) 영업을 하는 종속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벌크선에서의 자회사 실적 악화가 컸다.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56.4%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자회사 창명해운의 경우 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시황 악화로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NG선 부문의 개선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도입 예정인 LNG 2척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척당 연간 매출 증대 효과는 3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2023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로 하향한 것"이라며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며 주가도 함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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