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MOU소식에 관련주 급등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5.19 09:56

[특징주]

(우크라이나 로이터=뉴스1) 이서영 기자 =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포격으로 폐허가 된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주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과 전후 사회기반시설 재건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모, 현대에버다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도 장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32분 기준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업체인 대모는 전일 대비 1380원(10.62%)오른 1만4370원에 거래 중이다. 건설중장비와 소방차량 제조업체인 현대에버다임은 260원(3.27%) 오른 7880원에 건설기계 판매 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원(1.04%)오른 9690원이다.

전날 원 장관이 쿠브라코프 장관과 '제 2 한강의 기적'을 일구기 위한 MOU를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굴삭기와 지게차에 들어가는 유압실린더 제조사인 디와이파워는 전날 6.11% 오른 1만3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10년간 최대 8932억달러(1191조82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 측 추산이다. 이번 MOU는 한국 정부 차원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첫 번째 MOU로 1200조원대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복구 수요가 국내 건설장비주를 좋게 보는 이유"라며 "우크라이나는 복구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재건이 본격화되면 건설장비 등의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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