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2010년 5월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에서 유래됐다.
당시 핸예츠가 구매한 피자 두 판의 가격은 30달러(약 3만 9945원)였다. 1비트코인을 0.003달러의 가치와 교환한 셈이다. 이날 오전 10시13분 기준으로 1만 비트코인은 3618억 9000만원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를 반영하면 한 판에 1809억4500만원짜리 피자를 먹은 것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도 오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0.001비트코인으로 4만원 상당의 피자를 받을 수 있는 '2023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2019년부터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제작한 NFT(대체불가능토큰)도 수여한다. 업비트는 지난해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피자 파티를 즐긴 전국 보육원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내온 손편지를 그대로 NFT 작품으로 전환, 총 10종의 NFT를 무작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작년에 이어 피자데이 이벤트와 기부 활동을 연결해 '함께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전국 68개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피자 2880판을 전달, 약 288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피자 파티를 열어줄 예정이다. 기부에 사용될 피자는 굿네이버스에 매월 정기 기부를 해온 '좋은이웃가게'에서 구매해 소상공인 지원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 카페 공지사항 게시판에 공개된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매시간대별로 쿠폰을 먼저 등록한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2만 5000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제공한다. 피자 기프티콘은 오는 29일 일괄 발송된다.
이날 코빗도 비트코인 피자데이 기념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빗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빗에서 누적 10만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522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