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길 지켜볼'개'…울산 첫 반려견 순찰대원 탄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05.17 15:07
울산 최초 우리 동네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원 '파미' /사진=뉴시스
서울,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첫 동네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파미'라는 이름을 가진 3살짜리 암컷 셰퍼드다.

울산 중구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16일 저녁 파미와 함께 첫 합동 야간 방범 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파미와 순찰대는 학교 주변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 공원 등을 돌며 범죄와 생활 속 위험 요소 등을 살폈다.

파미는 구조견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온순해, 방범대원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찰 활동은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자율방범대, 파출소 등과 협업해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는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파미와 함께 시범적으로 방범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소형견 위주로 반려견 순찰대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최주원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가 시범 사업을 거쳐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9개 자치구에서 운영됐고, 올해는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부산은 지난해 10~12월 남구와 수영구에서 25개 팀을 선정해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부산진·남·수영·사상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총 101개 팀을 운영하고 더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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