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가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 공급을 경쟁 입찰로 선정해 특수전 부대가 40년간 사용한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SNT모티브는 STC-16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 대체 기관단총으로 선정된 후 지난 1년 동안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달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말부터 공급하며 그동안 총기와 별도로 구입하던 소음기가 국내 최초로 포함될 예정이다.
STC-16은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개발했다.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하는 것을 고려했고 도트 사이트, 후레쉬,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도 장착할 수 있다.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고 부품개선을 통한 정비성도 높였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소구경 화기 분야도 'K-방산' 시대에 맞춰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가볍고 정확성이 뛰어난 무기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STC-16이 차세대 소총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수출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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