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접점을 찾으며 오는 17일로 예고됐던 버스파업 위기를 넘겼다.
16일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주 시내버스 노사와 전주시가 노사정 협의를 진행한 끝에 노조 측이 요구해왔던 근무일수 단축과 임금 인상, 근무형태 통일 등에서 노사 간 의견이 좁혀지며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17일부터 계획했던 부분파업 등을 철회하고 노사정 협의에 기반해 각 사별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체결을 밟아나갈 방침이다.
전날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일여객과 시민여객에 대한 '조정 중지' 결정이 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준법투쟁과 부분파업 등의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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