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바이오텍, 'P-CAB' 퍼스트 제네릭 및 복합개량신약 개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3.05.16 16:11
에이엘바이오텍(대표 이정민)이 최근 'P-CAB 퍼스트 제네릭' 및 'P-CAB·NSAID 복합개량신약'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엘바이오텍은 DDS(약물전달시스템) 및 이중항체 기반의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에이엘바이오텍에 따르면 최근 항궤양제로 주목받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제제는 국내에도 발매되며 빠르게 시장을 확보 중이다. 앞으로 국내외 거대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에이엘바이오텍 측은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Omeprazole', 'Lansoprazole', 'Esomeprazole' 등과 같은 양성자펌프저해제(PPI)가 개발돼 위산 과다분비 관련 질환에서 주류 약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러나 PPI 약물은 느린 약효 발현, 야간 산 분비 억제 실패, 개인 간 약효 차이, 약물 상호작용 우려 등의 단점도 제기돼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엘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제약기업이 개발 중인 P-CAB는 K+ 이온에 가역적으로 결합하는 형태로 H+ 및 K+-ATPase 효소를 차단해 위산 생성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라며 "빠른 작용을 나타내며 위산 생성에 용량 의존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소염진통제는 뛰어난 효과에 비해 위장 관계 부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P-CAB과 NSAID의 복합개량신약 개발이 기대돼 왔다"고 했다. 이어 "에이엘바이오텍은 'P-CAB·NSAID 복합개량신약' 관련 국내 제약사들과의 기술 라이센싱을 진행했다"며 "기술료와 로얄티 수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회사는 현재 진통제·소염제 복합개량신약도 개발 중이다. 국내 제약사들과 기술 라이센싱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발 가치가 높은 개량신약 등 제형 개발과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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