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대동, 1분기 영업이익 337억…전년비 56% 증가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 2023.05.16 10:54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동그룹 모회사인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 대동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대동은 16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008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규모의 1분기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 56% 성장했다.

대동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05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올린 뒤 안정적인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중이다. 2019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18%, 32%를 기록했다.

대동은 중장기 양·질적 성장 기조 아래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 및 제조 품질력 증대, 전략적 물류 다변화와 해운 운임 하락에 기인한 글로벌 물류비 안정, 상품성과 브랜드력을 기반한 북미 판매가 인상 그리고 환율 효과 등이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도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경기 침체이지만 주요 해외 시장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 카이오티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컴팩트 트랙터 융자 판매 개편, 야구·럭비 등의 프로스포츠 마케팅 강화 그리고 유럽·호주 판매가 인상 등의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동은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트랙터의 제품력과 서비스력을 강화해 북미 소매 판매를 2019년 1만1900대에서 지난해 2만대로 약 70% 늘렸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고가성비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 북미 트랙터 시장 축소에서 불구하고 1분기 시장 점유율이 7%대에서 8% 후반대로 증가했다.

질적 성장을 위해 2분기에 지난해 일부 생산 라인에만 채택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농기계 및 디젤 엔진 생산 전라인에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농기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0만대를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코로나 펜데믹 시기보다 지금이 더 위기라 생각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며 불확실성을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대동그룹은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 스쿠터, 천연물 생육 레시피 등을 선보여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5. 5 "40억→135억 됐다"…김수현 3채 보유한 이 아파트, 어디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