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브이티지엠피, 지엠피 물적분할후 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 2023.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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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가 라미네이팅 사업부 '지엠피(GMP)'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력인 코스메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더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물적분할된 사업부는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 재편을 통해 외형 성장과 재무건전성 등 경영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2017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33%를 기록했다.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현지의 각종 뷰티 플랫폼 어워드에서 1위를 수상했다. '시카 레티에이 라인'과 '리들샷 라인' 등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신사업도 추진한다. 다음달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에 발맞춰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발전 효율이 좋은 블룸에너지 기술(SOFC)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개발도 추진 중이다. 기존 라미네이팅 사업부에서 배터리 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라미네이팅 필름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앞서 2021년 한국전기연구원과 2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상용화 기술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현재 롤투롤(Roll-to-roll) 기반의 리튬황 전극 구조체 제작용 파일롯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다양한 관련 실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실험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드론 실장 평가를 준비할 계획인데, 이 단계에서는 드론에 리튬황 전지를 실장해 실제 성능을 평가하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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