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학상 27명' 스위스, 한국과 양자과학기술·바이오 협력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3.05.16 12:00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과학기술혁신공동委'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한국이 스위스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자과학기술과 바이오, 디지털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스위스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27명을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청(SERI)과 '제6차 한국-스위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공동위는 2008년 체결된 '한국-스위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근거해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회의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자크 뒤크레 스위스 SERI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은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양자과학기술, 바이오, 디지털, 산업 기술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양국이 추진 중인 인력·연구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선 안드레아스 발라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교수가 의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라프 교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리히 연방공대를 방문해 개최한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양자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양자 석학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연구와 인적 교류 등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오는 19일 스위스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기 빠믈랭 스위스 연방경제교육연구부 장관과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스위스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라며 "윤 대통령이 스위스를 방문한 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향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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