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1분 코스피 시장에서 빙그레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4.58%) 오른 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935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요 냉장 및 냉동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와 수출 실적의 호조가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 대응을 통해 원가 부담도 전년 대비 하락(-2.6%, 원가율)했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냉장에서 '바나나맛 우유'의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냉동 및 기타에서는 단백질 음료 '더 단백'과 상온 커피의 매출이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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