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568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654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매출 상승은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오뚜기라면지주·조흥 연결 실적 편입 효과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소스류, 면류, 냉동식품류가 견조한 성장을 보였는데 특히 마요네즈가 30% 성장하며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은 24~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뚜기라면지주와 조흥이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며 매출 고성장 기록했는데 추가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담으로 작용한 원가율은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원가 부담이 아직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이 0.4% 줄어들었다"며 "4월 분위기는 3월 대비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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