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기적 상승 모멘텀 부재"... 목표가↓-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5.15 08:01

하나증권은 SBS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높은 상승 잠재력이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2175억원이고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며 "TV 광고가 39% 하락하는 등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719억원을 기록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분기보다 광고 업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가 포함된 온라인 유통수익도 소폭 감소했다"며 "SBS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는 '모범택시 2'의 흥행 실적에도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했다.

그는 "상반기 TV 광고 업황이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임을 가정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평균 시청률 기준 1위인 스튜디오S의 높은 가능성과 외국인 지분율 규제 완화 기대감은 해당 이슈들이 구체화하는 시점에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당장 2분기에도 광고 업황에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246억원을 예상한다"며 "TV 광고가 1분기 대비로는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어려운 업황을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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