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과테말라 출신 작가 레지나 호세 갈린도가 광주의 오월을 주제로 제작한 신작이다.
이번 공연에 조선대학교 K-컬쳐공연기획학과와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이 수행자로 동참한다.
공연은 아시아문화광장에 임시적으로 솟아오른 13개의 봉우리 중앙에 한 사람씩 묻히며 시작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구상한 행위예술에서 작가와 참여자는 신체의 대부분을 흙 속에 묻은 채 한 시간을 지낸다.
작가가 과테말라 군사 독재 시기에 일어난 희생을 상기시키고자 한 이 작품은 광주이야기와 연결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땅은 망자를 감추지 않는다'는 ACC오월문화주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공연" 이라며 "많은 관객분이 함께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근간에 자리한 광주의 정신을 재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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