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수요 급증...中 법인 분기 첫 흑자전환한 한국콜마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3.05.12 13:46
콜마로고 /사진=1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인 한국콜마가 1분기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 수요가 늘면서 국내외에서 수주가 급증한 영향이다. 그결과 중국 무석 법인은 분기 첫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국내의 경우 자외선 차단 제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기준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콜마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최고 매출액을 경신중이다.

해외에서도 중국 무석 법인이 자외선 차단 제품 수요 급증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무석 법인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29%에서 1분기 말 40%로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매출액도 전년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자회사인 HK이노엔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과 수액의 선전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높은 1642억원을 기록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도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액(15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제조업체 연우는 시장의 우려만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우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675억원에서 올해 505억원으로 25% 줄었다. 연우가 거래하는 대표 고객사들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전반적인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우의 실적 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줄었다. 환율과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 비용도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65억원으로 54.6% 감소했다.

한국콜마는 "연우의 경우 지난 3월부터 국내외 주요 고객, 신규고객 매출이 회복중"이라며 "해외 고객사가 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함에따라 2분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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