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나오나..'가야 고분군' 9월에 결정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5.12 10:33
사진=문화재청

한반도 남부에 1~6세기 중엽 존재했던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될 전망이다.

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실사한 뒤 등재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당사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통보한다.

'가야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등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이코모스는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와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드러내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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