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 구속…김성규 총괄사장은 '기각'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3.05.11 23:0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를 받는 김영준(왼쪽)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11.
이화전기·이아이디 등 코스닥 상장사로 구성된 이화그룹의 김영준 회장이 구속됐다. 한편 김성규 총괄사장은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재산국외도피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김 사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급여로 가장된 비자금 114억여원을 마련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한다.

또 검찰은 두 사람이 허위공시 등 수법으로 2015~2017년 주식을 고가매도해 부당이득 124억여원을 취득하고 회사에 187억여원 규모로 손해를 끼쳤다고 본다.


아울러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2016~2017년 부당하게 증권을 거래하며 증여세·양도소득세 12억여원을 포탈하고, 2016~2019년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신고 없이 173억여원을 해외로 불법 유출한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의 수사는 이화그룹이 2016~2017년 증여세를 포탈한 정황을 포착한 국세청의 고발로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화전기·이아이디에 대한 증권 거래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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