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실증(PoC) 사업으로 퍼밋 등 20개 스타트업이 지난해 글로벌 대기업들과 62건의 실증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빅뱅엔젤스는 퍼밋 외에도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뇌 의료영상을 분석해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휴런는 동남아 최대 전문의사 네트워크인 닥퀴티(Docquity)와 협업을 성사시키고 인도네시아, 스페인, 독일 병원들과 10건의 제휴를 맺었다. AI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로메디우스는 멕시코와 동남아 등의 병원들과 모두 6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가축 체온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전자이표를 생산하는 팜프로는 아르헨티나에 250만개, 호주에 1만4000개의 전자이표를 수출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워 동남아와 터키 등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결혼 상대를 찾는 게 쉽지 않은 것처럼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의 매칭도 난제"라면서 "궤도에 오른 PoC 사업이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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