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셀럽 주식방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42)의 측근 2명이 오는 12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라 대표의 측근 변모씨(40)와 안모씨(33)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변씨는 이번 주가조작 의혹 사무실로 지목된 H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이사로 등재돼있다. 취임일자는 2020년 9월이다. 변씨는 이외에도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 수단으로 활용한 회사 수십곳의 실질적인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프로골프선수인 안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다. 안씨는 서울 강남에 4~5곳의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 안씨는 라 대표와 함께 연예인, 자산가 등 투자제의 미팅에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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