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숨진 병원, 의문의 사망 벌써 3명"…부인·딸은 귀국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5.11 14:35
개그맨 故 서세원.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67)의 아내와 딸이 캄보디아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세원이 숨진 병원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게 벌써 세번째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유족은 일단 캄보디아에서 서세원을 화장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진호는 "더 이상은 캄보디아에 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진짜 문제는 딸이다. 올해 9살이라고 한다. 이 딸이 아직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세원이 너무나도 '딸바보'였고, 딸도 아버지를 잘 따랐다고 한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였는데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9살짜리 딸이 버텨낼 수 있겠나. 그래서 이야기조차 못 했다고 한다. 아이가 암묵적으로 알고 있을 수는 있지만 상처를 고려해 아직 얘기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

이진호는 서세원 유족이 캄보디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고인의 명확한 사인을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번번이 무시당했다고도 했다. 고인이 사망한 병원 측도 "병원 CCTV에 문제가 생겨 복구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병원 관련, 사망 사례가 서세원까지 세 번째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사망한 이들 역시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래서 유족이나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경찰을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머물던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 숨졌다.

유족은 사망 8일 만인 28일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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