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1년, 기업 제도·정책 개선 성과와 향후 과제 조사'한 결과 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제도·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66%였다. '다소 개선 됐다는 63%, '매우 개선됐다'는 2.7%였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5.5%, '변화 없다'는 28.8%다.
윤 대통령이 잘한 제도·정책 부문을 묻는 질문에 노동부문(4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노동개혁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서 19년 만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노조 회계장부를 공시토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응답자들은 윤 정부의 과제를 노동분야로 꼽았다. 응답자의 32.9%가 윤 정부의 향후 추가 개선이 필요한 제도·정책에 대해 노동부문이라고 답했다. 규제부문(21.9%), 경제부문(16.4%) 등이 뒤를 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의 혁신역량 발현을 저해하는 경직된 제도·정책을 개혁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견지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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