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구속 갈림길…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 진행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서진욱 기자 | 2023.05.11 09:51

[SG發 셀럽 주식방 게이트]-136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사진=뉴시스.

'SG증권발 셀럽 주식방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이 주요 혐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쯤 라 대표를 체포했다. 라 대표에 대한 체포 시한은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다. 라 대표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의 주가를 2020년쯤부터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을 기획한 일당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개설해 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변모씨(40), 전직 프로골프선수 안모씨(33) 역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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