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대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로 '문체부 표창'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5.11 09:17


㈜두산이 동대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 1~2월 '2023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 당시 두타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치고, 이후 지속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011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 축제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을 촉진함으로써 관광 수입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하향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외국인이 두타몰을 포함한 동대문 일대를 방문했다.

지난달 두타몰 외국인 거래액은 전월대비 34%, 전년대비 234%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편 증편 계획에 따라 일본·중국·동남아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교했을 때 각각 92%, 87%, 90% 수준으로 회복한 만큼 두타몰을 비롯한 동대문 내 외국인 소비는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적인 쇼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자체 및 주변 상가와 협업해 동대문 상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날 ㈜두산은 오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등 7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북 '동대문 슈퍼 패스'를 을 온라인몰에 선보였다. 이를 구매한 관광객은 현장에서 해당 사용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동대문을 즐길 수 있다.


㈜두산은 지난달부터 두산타워 광장에서 △지자체·소상공인과 협업해 농산물·가공품·수공예제품 등을 판매하는 '얼굴 있는 농부시장' △60여개 시·군 100여개 농가에서 참여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 △패션잡화·식음료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마켓 인 서울' 등 다양한 행사를 월 1회 유치해 진행한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색 와인 체험 공간 '탭샵바(TAP-SHOP-BAR)를 유치하는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의 발길을 이끈다. 환경과 윤리에 대한 가치 있고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최근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사로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쇼핑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쇼핑 콘텐츠를 발굴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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