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과거 소속사 사기 고백…"동료들과 수천만원씩 못 받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5.11 05:30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김우빈(34)이 과거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김우빈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빈은 절친한 사이인 모델 선배 이광수를 언급했다. 그는 "평소에는 (방송과 달리) 진중한 형이다"라며 "제 고민도 많이 들어준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에 유재석은 이광수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갑작스레 전화를 받은 이광수는 "우빈이는 정말 남자답다"며 칭찬하면서도 "김우빈이 김우빈이지 무슨 말을 더 바라냐"고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와 통화를 끝낸 김우빈은 모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소속사가 연기 수업을 병행했다"며 "처음에는 거부했는데 광고 미팅에서도 연기력이 필요하더라. 탈락의 아픔을 겪은 후 뒤늦게 (연기) 수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자신의 첫 연기 선생님은 배우 문원주였다고 밝히며 "근데 당시 소속사 사장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원들이 월급을 못 받은 상태에서 갑자기 사무실이 없어졌다"며 "동료 모델들도 수천만원씩 돈을 못 받았고, 문원주 선생님도 (돈을) 못 받았다"고 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김우빈은 "그런 상황에서 제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하니까 (문원주가) 집으로 오라고 해서 연기를 알려주셨다"며 "덕분에 지금 제가 배우가 될 수 있었다"고 문원주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조세호가 "원래 어릴 때부터 키가 큰 편이었냐"고 묻자, 김우빈은 "중학교 2~3학년 때 키가 183㎝였다. 고등학생이 되고 188㎝까지 컸다"고 답해 MC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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