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2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 '2022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공사(최우수)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우수)이 'A등급'을 획득해 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 두 기관은 모두 철도사고와 사상자가 없어 사고지표에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 및 사상자 증가의 영향으로 22개 기관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철도사고와 사상자 수가 각각 18건(전체 66건), 27명(59명)으로 늘어나면서 사고지표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전체 철도운영자 등의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 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공항철도,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에스알(SR),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 평가 등급별로 △A등급(90점대)은 매우 우수 △B등급(80점대)은 우수한 상태로 경미한 개선 요구 △C등급(70점대)은 부분적 개선이 요구되는 상태를 뜻한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C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면밀히 검사하는 등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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