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연속 '깜짝실적'…목표가 25만→29만원 -상상인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5.10 08:07
크래프톤

상상인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23년 1분기 크래프톤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387억원,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2830억원, 당기순이익은 9% 늘어난 26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며 "이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이익과 비용에 따른 밀도가 떨어지는 어닝서프라이즈였다면 이번 1분기 실적은 진정한 깜짝실적으로 PUBG(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482억원, PC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785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액이 올해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 게임시장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와 함께 예상보다 낮은 낙폭을 기록했다"며 "또 PC에서 별다른 트래픽의 변화가 없었음에도 최초로 이펙트 포함 성장형 무기 스킨 상자 등이 출시되며 ARPU(유저당 평균 매출)가 증가해 최근 분기 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관련 유의미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팀이 셋 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와 같은 초대형 신작은 2025년 그 이후를 바라봐야 할 수도 있지만 그사이 자체 개발 프로젝트들과 지분을 인수한 독립 스튜디오들에서 이를 커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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