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화장품 구매 늘었다…클리오 목표주가 상향-상상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5.10 08:35
2021년 10월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위치한 클리오 사옥. /사진=뉴스1
상상인증권이 10일 클리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클리오의 연결 매출은 751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 분기에 이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국내 리오프닝 효과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채널 별로는 헬스앤뷰티(H&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온라인이 7% 증가했는데 국내(37%)와 해외(-10%)가 상반된 모습이었다"며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했던 해외 온오프라인 매출은 미국(73%)과 동남아(107%)의 고성장세가 일본(-36%)과 중국(-34%)의 역성장으로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클리오의 주요 매출 하락 요인은 전년도 국내 클럽클리오 매장 종료 효과와 일본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감소"라며 "페리페라는 국내 및 미국 등에서 리오프닝에 따른 색조 수요 증가로 성장했고 구달의 경우에는 각 채널 및 해외에서 리뉴얼 제품 출시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최근 실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수준으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실적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 클리오는 일본에서 벤더 역량 강화 및 온라인 채널 확장을 고려 중이며 중국에서도 내년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하반기부터 채널 재정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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