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 3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거주자 1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부산소방은 A씨의 집에서 개 4마리와 고양이 16마리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20마리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과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하자 개 2마리와 고양이 4마리가 의식을 되찾았다. 나머지 14마리는 폐사했다.
소방은 생존한 6마리를 관할 구청으로 인계했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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