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6월 대검찰청서 '수평적 직장문화·일과 가정의 양립' 주제 강연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3.05.09 14:45
(부산=뉴스1) = KT는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 부산편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는 KT가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전국 키즈랜드 부모들의 육아고민을 함께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은영 박사가 KBS 부산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2022.7.24/뉴스1

오은영 박사가 6월 대검찰청에서 '수평적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다음 달 9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대검 별관 4층 강당에서 오 박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 박사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육아나 가정사를 상담해주며 주목받고 있다.

오 박사는 대검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평적이고 탈권위적인 직장 문화의 확산을 위한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구체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직장 내 문화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등에 대해 강의하고 구성원들과 생각을 나눠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강연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양성평등·수평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을 주기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27일에는 소설가 박상영 작가를 초청했다. 박 작가는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에 최연소 노미네이트돼 주목받았다. 박 작가는 수평적 조직 문화, 양성평등과 소통에 관해 강연했다.


지난 3일에는 고인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이 대검을 찾아 '미투, 그 이후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문단계 미투 운동을 주도했던 최 시인은 본인의 피해 경험, 소송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일 등을 공유했다.

최 시인은 소송 경험을 언급하며 "한 지인이 사법부는 힘없는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고 말해줬다"며 "그전까지 내가 기댈 수 있는 보루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작가와 최 시인의 강연에는 이 총장을 비롯한 대검 직원 80~90명이 참석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초청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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