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미일 삼각외교, 이달 마무리…이제 경제·민생회복에 집중"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23.05.09 10:33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월엔 한미일 삼각 외교가 마무리되는 만큼 이제 경제, 민생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쉽지 않은 한해가 전망되지만 하반기엔 반전 계기를 반드시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일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가장 험난한 내외여건 속에서 출범했지만, 새로운 미래 주춧돌을 놓는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정부 출범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우리 경제에 대위기가 찾아왔다"며 "한반도 주변에선 북핵 위기가 심각해져 국가 안보 위기를 직면했고 미·중 신냉전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도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가 오면 여야가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하며 다수의석을 악용해 국정을 발목 잡았다"며 "최악의 내외여건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역동적 경제, 모두가 행복한 사회 등 6개 국정목표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지난 1년처럼 윤석열 정부를 성원해 주신다면 더 빨리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셔틀외교가 복원되고 한일관계 정상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외에도 반도체 공급망 구축, 첨단산업에 대한 공동연구,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생산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을 위해 한국 전문가의 시찰에 합의한 것과 관련 "그동안 일본 정부는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제외한 국가단 검증을 거부했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예외를 인정한 것"이라며 "오늘 회의 이후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가 열린다. TF는 정부차원의 노력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가난한 정치인처럼 행동하면서 60억 상당의 가상화폐를 갖고 있던 위선에 국민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전체도 이번 사태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국회의원 윤리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법률적 보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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