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과 함께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웨이브 측은 "주방 자동화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며 "특히 로봇 기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Robot-as-a-Service, 서비스형 로봇)의 독자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크게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Robot-operated Kitchen Intelligence Software)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인건비,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한 점도 투자사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웨이브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푸드테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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