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방송은 소폭의 적자 축소가 예상되는 반면 영화는 성수기를 맞이해 다시 영업손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는 반등에 성공했는데, 국내 영화보다 외화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극장 수요가 돌아왔다는 점에 고무적이고, PLUSM이 배급한 '범죄도시3'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981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된 30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부문은 캡티브 편성이 주 1편, 전체 방영 에피소드가 36편으로 전 분기 대비 14편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190억원"이라며 "영화 부문은 전체 극장 산업 부진으로 영화 관람객이 2515만명에 그쳐 영업손실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순매출로 인식되던 투자·배급 실적을 총매출로 인식하면서 투자·배급 매출 및 원가가 확대됐으나 영업이익 기준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241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된 10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방송 부문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모든 작품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동시 방영돼 영업손실 167억원 기록을 예상하고 적자폭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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