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 대통령 부부에 야구 액자·사파이어 목걸이 선물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3.05.06 10:1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받은 선물들을 공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열린 국빈만찬에서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5.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형 탁자와 화병, 야구 배트와 모자 등 빈티지 야구 물품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또 바이든 여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탄생석인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6일 "윤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국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윤 대통령에게 국빈 선물로 소형탁자와 화병을 건넸다. 소형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 담았는데 시들지 않는 종이꽃은 한미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는 매트, 공, 글러브,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 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도 선물 받았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탄생석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 보석 세공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 국석이자 김 여사의 탄생석이다.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가수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는 국빈 방미를 기념한 사진첩을 받았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받은 선물들을 공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열린 친교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 (대통령실 제공) 2023.5.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며 "미국은 이번 국빈 방미 준비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윤 대통령 부부의 관심과 선호를 각별히 고려해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다고 공유해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 내외, 블링컨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 내외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 주방용품을 선물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퀸(보헤미안 랩소디)과 돈 맥클린(아메리칸 파이)의 레코드 판으로 워싱턴과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를 선물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 새롬이, 토리, 나래, 마리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 줄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을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3박 4일간의 워싱턴에서 함께한 여정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며 "양 정상 내외가 나눈 우정과 신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더욱 돈독해진 한미동맹의 모습을 상징하는 뜻깊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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