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6일 "윤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국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윤 대통령에게 국빈 선물로 소형탁자와 화병을 건넸다. 소형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 담았는데 시들지 않는 종이꽃은 한미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는 매트, 공, 글러브,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 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도 선물 받았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탄생석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 보석 세공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 국석이자 김 여사의 탄생석이다.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가수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는 국빈 방미를 기념한 사진첩을 받았다.
또 해리스 부통령 내외, 블링컨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 내외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 주방용품을 선물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퀸(보헤미안 랩소디)과 돈 맥클린(아메리칸 파이)의 레코드 판으로 워싱턴과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를 선물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 새롬이, 토리, 나래, 마리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 줄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을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3박 4일간의 워싱턴에서 함께한 여정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며 "양 정상 내외가 나눈 우정과 신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더욱 돈독해진 한미동맹의 모습을 상징하는 뜻깊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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