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 자폐 같다" 母 발언에…오은영 분노 "정신 차려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5.04 16:43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아들의 발달 성장에 무관심했던 금쪽이 엄마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45회에서는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영어 천재 6세 금쪽이' 이야기가 공개된다.

예고 영상에서 금쪽이 엄마는 아들이 영어 신동이라며 "엄마란 호칭보다 애플(apple)을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 금쪽이는 만 1세에 알파벳을 외우고, 만 3세에 영어 문장을 직접 썼다고. 엄마는 현재 금쪽이가 러시아어까지 독학했다고 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잠시 후, 거실 바닥에서 몸부림치며 악을 쓰는 금쪽이 모습에 스튜디오는 심각해졌다. 엄마는 금쪽이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영어에 지나치게 집착한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어 금쪽이가 외할머니와 알파벳 쓰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외할머니가 실수로 같은 알파벳을 두 번 사용하자 금쪽이는 급격하게 표정이 어두워졌다.


금쪽이는 "다 망쳤잖아"라며 생떼를 부리다 결국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금쪽이의 과도한 알파벳 집착에 엄마는 "(아들이) 자폐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또 태권도 학원에 간 금쪽이가 자기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자 수업을 거부하며 바닥에 드러눕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중요한 시기에 발달 자극을 놓쳐 불균형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가장 큰 피해는 아이가 입는 것"이라며 "정신 차려야 한다"고 금쪽이 부모를 다그쳤다. 금쪽이의 문제 행동이 자신들 때문이라고 느낀 엄마와 아빠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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