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고백한 김민경 "그 기억 평생 안 잊혀, 가슴에 남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04 11:31
코미디언 김민경./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코미디언 김민경이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아트 큐레이터로 나선 김민경이 학교 폭력 피해를 밝힌 미술 작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용기 있는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코미디언 김민경./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미술작가 중 '해외파'인 지아혁, 임아진과 '국내파'인 다니엘 신, 심주하가 출연한 가운데 '해외파 vs 국내파' 특집으로 펼쳐진다.

김민경은 심주하 작가의 아트 큐레이터로 함께 무대에 올라 검은 배경에 알록달록한 양귀비꽃이 그려진 '우리의 모든 날들'을 소개한다.

코미디언 김민경./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심주하는 "작품을 통해 위로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고등학교 시절 친구로부터 신체적인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당시의 트라우마를 그림으로 치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라는 꽃말을 가진 양귀비꽃이 나만의 모티프가 됐다"며 과거의 상처가 예술의 소재로 승화됐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심주하의 용기 있는 고백에 김민경은 "심주하 작가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그동안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왠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것 같았다"며 "당시의 기억은 평생을 살아도 절대 잊히지 않고 가슴 속에 남아 있더라"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MC 전현무는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한편 신개념 아트 버라이어티쇼 KBS2 '노머니 노아트'는 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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