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 우수 방산 및 강소기업 6곳과 815억 규모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3.05.04 14:00

안산첨단·서구평촌산단 입주 예정… 2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국내 우수 방산 및 강소기업 6곳과 81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최근 국내 배터리 기술 선두주자인 'SK온(4700억원 규모)과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한데 이은 최대 성과다.

시는 4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들 방산기업 4개사와 자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2개사 등 총 6곳과 이 같은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들 6개 업체 관계자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투자 협약을 한 회사는 △그린광학(조현일 대표) △네스랩(이재호 대표) △디지트론(이종국 대표) △지디엘시스템(권준홍 대표) △센시(서인식 대표) △의성산업(오명진 대표)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위산업 기업 4개사는 안산첨단국방산단에 약 4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 또는 신설한다.

그린광학은 방산, 위성, 산업용 등에 쓰이는 다양한 광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스랩은 실기동 군과학화(훈련시스템 및 무선통신시스템 개발 전문업체로 다수의 국방무선통신시스템과 과학화 훈련시스템을 개발, 납품하고 있다.


디지트론은 유도무기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현재 전자전, 통신 부문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디엘시스템은 전술데이터링크 전장관리 유무선통신 국방 정보통신기반체계 등을 다루는 방위산업 협력기업이다.

센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 콘텐츠와 세계 유일의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장애 콘텐츠를 개발한 전문기업으로, 현재 대전·서울·경기에 분산된 사업장을 신동지구에 통합 이전하기 위해 321억 원을 투자한다.

의성산업은 통기성 필름 제작 특허기술 보유와 친환경 포장지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145억원을 투자해 서구평촌산단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잠재력이 대전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이번 6개 기업의 투자로 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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