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예상치 하회…목표주가 하향-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 최근 신작 성과, 비용 구조를 반영해 올해~2024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492억원, 영업이익은 73.1% 줄어든 113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을 58% 하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감소는 오딘 하향 안정화 속 신작 매출의 일부 반영에 따라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한 점에 기인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감소에도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감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딘은 6월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일본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전 분기 대비 유의미한 매출 반등이 기대되고, 3월 출시 신작 아키에이지 워도 2분기 온 분기 매출이 반영돼 게임 매출 반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649억원, 영업이익은 25.3% 감소한 605억원으로 가파른 반등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MMORPG 중심의 매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 및 비 MMO 게임으로의 확장을 도모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