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5% 증가한 101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높은 주택담보대출 성장률에 힘입어 1분기 총 대출성장률이 5.1%에 달했고 이익경비율(cost-income ratio)이 33.1%에 불과하는 등 판관비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연체율은 0.58%로 9bp(1bp=0.01%포인트) 상승에 그쳤고, NPL(부실채권) 비율은 0.43%로 7bp 상승에 불과했다"며 "자산건전성도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광고 사업 본격화 외에도 2분기 이후 발행어음 등 투자상품 확대, 오토론, 인증서비스, 펀드판매, 대출비교서비스 등 플랫폼 수익 확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과 높은 트래픽이 플랫폼 가치를 제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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