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엠비드가 2022~23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생애 첫 수상이었다. 엠비드는 NBA 관련 미국·캐나다 스포츠 기자와 방송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투표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915점을 받았다.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674점),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606점)를 제쳤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미국 TNT 방송의 생중계를 통해 MVP로 뽑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팀 동료들이 "MVP"를 연호하며 축하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활약 중인 또 다른 최고 선수 제임스 하든은 엠비드를 꼭 안으며 진심을 전했다.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수많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2022~23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축하를 건넸다.
올 시즌 엠비드는 정규리그 66경기에 출전해 평균 33.1득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의 경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리바운드도 전체 8위로 정상급이었다. 스틸도 1.0개, 블록은 1.7개를 기록했다. 덕분에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잡아내고 2라운드에 진출, 보스턴 셀틱스와 경쟁하고 있다.
'NBA 괴물' 아데토쿤보의 정규리그 성적은 63경기에 출전, 평균 31.1득점, 11.8리바운드, 5.7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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