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JTBC에 따르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소속 위원 A씨는 주가조작 의혹 일당이 투자한 온라인 경제 매체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A씨는 2020년부터 윤리위의 윤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해당 사태의 핵심 라덕연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지난달 24일, 주가 폭락 직전까지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입수한 녹취파일에서 그는 "수익이 잘 나는 품목으로 바꿀 거다. 남한테 얘기 안 하는 조건으로"라고 말했다.
전직 검찰 수사관 B씨도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인물은 과거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수사지원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B씨는 일당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고문 계약을 맺고 월 500만원의 고문료를 취득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식 계약을 맺은 건 아니"라며 "문제가 불거진 후엔 범죄수익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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