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하락한 7521억원, 영업이익은 128.1% 상승한 345억원을 기록했다"며 "면세 사업부는 약 130억원의 특허수수료 환입 효과를 제외해도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신라는 올해 1월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송객수수료(판관비)를 줄이고 따이공(보따리상)과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며 "따이공과 직접 거래 시 할인을 매출 차감으로 인식해 올해 1분기 면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내국인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투숙 수요가 이어져 호텔 부문은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오는 7월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면세점 출국장 면세점을 신규 운영하게 됐다"며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은 2018~2019년 대비 모든 참여자의 임차 부담이 낮아져 호텔신라도 과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소폭 적자를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