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5.02 07:49
하나증권은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 보인 효성티앤씨가 올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2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476억원을 50% 웃돌았는데 섬유 사업의 실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내수 회복으로 물량이 25%가량 늘어났다"며 "판매량 확대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완공한 중국 닝샤 공장의 가동률 상승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추가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19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닝샤·인도 공장에서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추가 증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인도의 가파른 수요 성장세와 인도 법인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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