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PMI 4개월 만에 위축 국면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 2023.04.30 16:30
'리오프닝' 효과도 잠시,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4개월 만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51.9)과 시장예상치(51.4)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47.0(2020년 2월 35.7 이후 최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3월 3개월 동안 임계점인 50을 넘은 뒤 다시 내려갔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납품·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뜻한다.


생산지수는 4.4p 하락한 50.2, 신규 주문지수는 4.8p 떨어진 48.8로 집계됐다. 또 원자재 재고지수는 0.4p, 고용지수는 0.9p, 공급업체 납기시간 지수는 0.5p 감소한 47.9, 48.8, 50.3이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위주인 비제조업 PMI는 56.4로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63.9, 서비스업은 55.1로 양호했다. 외출과 여행이 정상화되면서 철도·도로·항공 운송, 숙박, 문화, 스포츠, 오락 등이 60.0 이상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주민 서비스 등은 50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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