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차 로봇기업 찾은 이창양 "상반기 중 첨단로봇 전략발표"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3.04.29 00:00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로봇기업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첨단로봇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발표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소재 로봇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시작한 로봇 기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2족·4족 보행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월 'CES(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 2022'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등장하면서 알려진 회사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후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에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인지지능, 운동지능 등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한 첨단로봇 개발을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AI(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연구소의 설립자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를 만나 세계 로봇 기술 동향과 한국의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우수한 제조역량을 보유한 현대차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가져올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우리 정부도 첨단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 및 글로벌 거점 구축을 지원하고, 한-미간 첨단로봇 기술협력의 수준과 폭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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