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 협력대학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3.04.27 17:05
원광디지털대와 KERIS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원광디지털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의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교육 사업이다. 한국과 아세안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KERIS는 2016년부터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 협력 사업을 수행했다. 2021년에는 제11차 아세안+3 교육 분야 고위급 회의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사이버대학 설립 및 운영'을 프로젝트의 최종 모델로 확정했다.

원광디지털대는 라오스에 위치한 삼동백천기술직업학교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동백천기술직업학교는 라오스 빈곤계층 청년에게 다양한 전문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삼동인터내셔널과 백천문화재단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 영상 콘텐츠 ACU-OER 탑재 △ACU-OER 활용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시범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 배치 △보조자료 개발 등이다.


장금연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한국의 원격교육 위상을 바탕으로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며 "ACU-OER 서비스를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하는 미네르바 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시키겠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노일 원광디지털대 산학협력단장은 "한국과 아세안 대학의 교육과정을 공유해 라오스 학생에게 우리 대학의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2016~2019년 KERIS의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ACU)' 국내 회원대학으로 선정돼 라오스 국립대에 이러닝 노하우를 제공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1 세종학당과 라오스 폰사반 세종학당, 핀란드 탐페레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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