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무기·방위 산업 연구기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2 세계 군비 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군비 지출 1위 국가는 8770억달러(약 1173조6891억원)를 쓴 미국으로, 세계 군비 지출의 39%를 차지했다.
2~5위 국가로는 △중국(390조2872억원) △러시아(115조6291억원) △인도(108조9376억원) △사우디아라비아(100조3725억원)가 꼽혔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2021년 5위(659억달러·약 93조원)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어 △영국(91조6600억원) △독일(74조6660억원) △프랑스(71조7220억원)가 6~8위, 한국(62조878억원)과 일본(61조5526억원)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1년 502억달러(67조원)로 10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기준으로는 일본을 제치고 한 단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군비 지출은 440억달러(58조8280억원)로 2021년 36위(59억달러·7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11위까지 뛰어올랐다. 불과 1년 사이 군비 지출이 640%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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