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나이트서 만난 팬, 나보고 'SPY'라고…신동엽도 같이 다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4.27 15:02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가수 싸이(46)가 방송인 신동엽(52)이 과거 나이트클럽에 많이 다녔다고 폭로했다.

지난 26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싸이는 자신의 단골 식당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중식당을 찾았다.

싸이는 "23년 만에 목적 없이 방송에 출연한 건 처음"이라며 "난 항상 신곡 나오면 알리기 위해서 방송에 나갔다. 그만큼 여기에 나오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성시경과 함께 음식과 술을 즐기던 싸이는 "방송에서 술 마시는 것도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싸이는 데뷔 직후 자신을 알아봤던 팬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첫 방송 나간 바로 다음 날 술자리에 갔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분이 날 쳐다보더라. 그 방송을 봤나 보다. 날 알아보는 데 얼마나 좋았겠냐"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표정으로 맞다고 했더니 팬이 고민 끝에 '스파이!'(SPY)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실제 싸이(PSY)의 활동명과 헷갈렸던 것.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성시경은 당시 팬과 만났던 장소를 물었고, 싸이는 "나이트"라고 답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형은 당당하게 나이트 가서 신나게 춤추고, 술 먹고 놀았다"며 "나라고 나이트에서 안 놀고 싶었겠냐. 그런데 어색하더라. 부킹하려고 가긴 좀 뭐 했다"고 아쉬워했다.

싸이는 "꼭 춤 잘 춰야 오냐. 동엽이 형은 춤 잘 춰서 왔겠냐"며 신동엽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동엽이 형도 나이트 많이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싸이는 "아니다. 옛날에 많이 다녔다. 짱이었다"고 폭로한 뒤 신동엽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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