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이강덕 포항시장 "다시 신발끈 조여 맬 터"

머니투데이 신계호 기자 | 2023.04.27 10:56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6일 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복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27일부터 약 25일까지 약 두 달간 신병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워야 했다.

이 시장은 "장기간 행정 공백을 초래해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업무에 복귀한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6일 업무에 복귀 했다./사진제공=포항시
3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던 탓에 살이 빠졌고 목소리도 아직은 전만큼 활력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 시장은 "몇 년간 체계적인 건강검진을 못 받았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이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병이 나 있었다"며 "두 달여 동안 전신마취 수술을 몇 번 받아야 해 살도 빠지고 몸이 완전히 망가져 죽다가 살아난 느낌"이라고 저간의 일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을 유치하고 의과대학을 세우며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일 등에 진력해서 시민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업무 복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의회를 방문, 인사하는 것으로 복귀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간부 회의에서는 "시장 취임 후 지난 9여 년 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데 무심했던 탓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그동안 빈틈없는 업무추진에 최선 다해준 2000여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업무에 복귀한 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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