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1% 하락한 16억원을 기록했다"며 "배터리 소재와 전자 소재 전반에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판가 인하에 따른 가격 감소와 수요 둔화에 따른 수량 감소 탓"이라며 "현재 주가는 지난해 최저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고객사 수요가 개선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증설과 제품 다변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그는 "2차전지 업체 특성상 증설 이후 중장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건 명확했다"며 "이번 증설로 지난해 말 4900톤에서 올해 2만1000톤이 추가되어 생산능력이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범용 전해질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별로 증설이 예정됐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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