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신증권 추정을 각각 24%, 13% 상회하며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매출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물량, 믹스(Mix) 개선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22.7%로 기존 대신증권 추정 20.6% 대비 2.1%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에 있어 비용부담이 6920억원(재료비 4950억원, 인건비 1970억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물량(7890억원), 가격(4770억원), 믹스(2770억원), 인센(1890억원), 환율(2280억원) 효과가 반영되며 1조3000억원의 증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9조3000억원"이라며 "견조한 업황과 2분기 계절성을 고려 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률(OPM) 12.1%를 추정하고,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및 사상 첫 3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로그, 재고, 신규 주문물량 고려 시, 수익성 둔화 신호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실적 펀더멘털 기반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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